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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1.6% 성장률 솔직하게 제시…입법과제, 야당 협조 구할 것"

등록 2022-12-21 14:49:45   최종수정 2022-12-21 15: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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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서 답해

정부 전망치 대내외 기관보다 낮은 배경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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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전망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2023년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에서 정부가 제시한 경제성장률이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다른 기관보다 낮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내년 우리 경제가 1.6% 성장할 것으로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아시아개발은행(ADB·1.5%)보다는 높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8%), 한국은행(1.7%), KDI(1.8%), 국제통화기금(IMF·2.0%),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1.9%), 하나금융경영연구소(1.8%), 한국경제연구원(1.9%), 한국금융연구원(1.7%)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추 부총리는 "최근 전 세계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경제정책을 이렇게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제시한 정책들 상당수가 입법 과제"라면서 "대한민국의 중요 제도는 대개 법률 개정 또는 제정을 통해 입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부가 뜻한 바대로 쉽게 이뤄질 수 있는 의회 구조가 아니라는 것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해서 끊임없이 야당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면 일정 부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추 부총리는 "대한민국 국회가 늘 극단적으로 갈라져서 자기 진영 논리 또는 당리당략에만 매몰돼 있지는 않다"면서 "국회에 부지런히 이해를 구하면 상당 부분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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