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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섭 실장, 이태원 국조서 "유가족에 죄송…진상규명에 최선"

등록 2022-12-27 10:35:40   최종수정 2022-12-27 10: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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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있는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

"유가족·부상자 등의 소통에 만전 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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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장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윤희근 경찰청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2022.1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은 2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의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 유가족 여러분들을 포함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기관 보고를 하며 "보고에 앞서 이번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 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 실장은 "정부는 유가족, 부상자 등과 소통·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사 당일 대통령실의 주요 조치사항을 보고했다.

한 실장은 참사가 발생한 29일 22시53분 소방청으로부터 사고 상황을 접수 받은 뒤 23시03분에 대통령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황을 보고받은 대통령은 23시21분 신속한 구급치료를 지시한 뒤 곧이어 23시48분 응급의료 체계 가동 등 2차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자정을 넘어 30일 0시42분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는 최초 긴급상황 점검회의가 진행됐으며 2시30분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긴급상황 점검회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 30일 오전 9시45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한 뒤 바로 이태원 참사 현장을 점검했다고 했다.

한 실장은 "대통령은 11월4일부터 6일까지 추모 법회, 예배, 미사 등에 참석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고 했다.

또 "11월7일 국가안전 시스템 점검회의를 통해 앞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안전관리 체계의 전반적인 혁신을 지시했다"고 보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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