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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뉴스 "10일 비무장지대서 드론 추정 물체 포착"

등록 2023-01-12 13:23:37   최종수정 2023-01-12 15: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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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백동현 기자 = 소형무인기 대응 훈련이 실시된 5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 인근에 훈련에 참가한 단거리 자주대공포 'K-30 비호'가 대기하고 있다. 2023.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지난 10일 남북한 접경지인 비무장지대(DMZ)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매체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3시30분께 군사분계선(MDL)에서 약 1㎞ 떨어진 김포의 애기봉 전망대를 방문하던 중 하늘에서 윙윙거리는 엔진 소리를 들었다.

매체가 촬영한 짧은 영상에는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비행체의 형태가 식별되지만, 영상의 해상도가 낮아 구체적인 모습은 식별되지 않았다.

MDL 상공은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으로 여기에는 무인기도 포함된다. 국내법 상으로도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민간인의 드론 비행 또한 금지하고 있다.

북한 무기 전문가인 주스트 올리만스는 이에 대해 "터보프롭 엔진을 사용하는 비행체로 보인다"면서 "위치를 고려하면 민간인이 조종하는 물체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얼 핑크스턴 국제관계학 강사는 "영상으로는 해당 비행체가 무인기로 보인다"면서 이 무인가가 어디에서 왔는지, 누가 조종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K뉴스는 다만 현장 인근에 있던 군인들이 다급하게 보이지 않았다며 한국군이 북한군의 반응을 보기 위해 무인기를 날려 시험을 했거나 군이 아닌 다른 정부기관에서 관찰 목적으로 무인기를 띄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 주한 미8군은 이 무인기 추정 물체와 관련한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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