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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신년 기자회견은 '방탄 쇼'…방탄정당 거듭나"

등록 2023-01-12 16:29:13   최종수정 2023-01-12 17: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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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에 "자기 방탄 장사에 혈안"

"민주당, 이재명 위한 방탄정당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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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3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3.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당대표 신년 기자회견을 한 것을 두고 "처절한 방탄 쇼"라며 "사상 초유의 신년 자기 방탄 기자회견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표를 향해 "연일 이재명 사당(私黨) 민주당’의 위세를 등에 업고 ‘자기 방탄 장사’에 혈안이다"며 "자신의 개인 범죄 혐의가 국민께 소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당대표 신년 기자회견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10일 진행된 검찰 조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는 "사실상의 진술 거부와 이재명·정진상 정치공동체가 부패공동체로 드러나는 물증 앞에 꼬리를 자르기에 나선 것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이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일방통행식 주장만이 가득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에 대해서도 비협조적인 언행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가 언급한 기본사회와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천문학적인 재원이 소요되며 미래세대에 부담으로 넘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철저하게 이 대표의 방탄을 위해 뭉쳐있다"며 "이 대표를 위한 방탄 정당으로 거듭나는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1월 임시국회 개회를 요구한 민주당에 대해서도 양 수석대변인은 "1월 임시국회는 이 대표를 위한 방탄국회"라며 날을 세웠다.

양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의사일정과 안건에 대해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소집해 놓고 정작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자리를 비우는 행태는 누가 봐도 방탄의 목적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개회 이유로 안보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긴밀한 군사기밀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안보 사안을 본회의에서 다뤄야 한다고 우기니, 진정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정당이라 할 수 있나"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양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민주당은 회기 중 갖는 특권을 포기하고 실행하는 것만이 오만가지 이유를 가져다 붙이는 것보다 조금이나마 빈말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것을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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