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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핵심' 이철규, 안철수에 "외부에 자기 목소리 내면 자기 정치하게 돼"

등록 2023-02-03 09: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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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의중 자신에게 있다며 당심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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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달 4일 오후 강원 춘천시 스카이 컨벤션 웨딩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군중 환호에 제스처를 하고 있다. 2022.0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가짜 윤심팔이'라고 한 것을 두고 "대선 이후에 안 의원의 행태를 지켜보지 못한 사람들은 안 의원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서 잘 소통할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실 수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친윤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우리 경선판에 끌어들여서는 안 될 대통령님의 의중까지 자신에게 있다 이렇게 하면서 당심을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안 의원이 인수위원장을 맡았을 때 하루 잠적한 것, 이준석 전 대표 사태 당시 목소리를 높이지 않은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경질을 언급한 것 등을 들며 "외부에 대고 자기 목소리를 내면 자기 정치하게 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안 의원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 정도 되면 (알 수 있다)"며 "어떤 모습을 보면 그 모습에 대한 평가는 대동소이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이뤄진 단일화에 대해선 "진성성 있게 하신 건지 아니면 다른 어떤 생각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이후의 모습을 보면 이 정부가 성공하고 잘 갈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시는 모습을 보였으면 우리 당원들 참으로 안심하고 안 후보를 선택하고 지지할 수 있을 텐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는 데는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이 차기 총선에서 중도층을 결집할 확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공감할 수가 없다"며 "확장성 있다는 것은 사람을 보고 확장되는 게 아니라 그 정당이 추진하는 정책이나 정당이 책임 있는 국가를, 여당 같은 경우 국정을 이끌 때 확장성이 있어지고 지지가 늘어나면서 것이지 특정인 한 사람에 의해서 지지가 늘고 확장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 측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이 국민통합위원 직에서 해촉된 것이 윤 대통령의 경선개입이라는 지적에는 "왜 대통령을 자꾸만 경선판에 끌어들이려 하고 그걸로 인해서 반사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분들이 누구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밤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연일 안 의원을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이후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는 동지들을 향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니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 팔이니 비난하면서 대통령 인사와 국정 수행에 태클 걸던 분께서 윤심이 필요해지니 스스로 친윤이니, 진윤(眞尹)이니 하면서 가짜 윤심팔이 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고 적었다.

전날에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과 대통령께서는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다"며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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