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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급증…국제선, 코로나 이전대비 70% 회복[하늘길 정상화①]

등록 2023-03-19 08:00:00   최종수정 2023-03-20 16: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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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제선 항공 여객 수 455만5766명

중국 하늘길 회복에 여객 수 급증 가능성

여객 수요 증가에 국제선 잇달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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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60% 이상 수준까지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6일부터 중국 운항을 주 84편으로 2019년 대비 38%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17개 주요 중국 노선에 대해 주 89회로 운항을 증편했다. 사진은 13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발 안내 모니터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편명이 보이는 모습. 2023.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제선 여객 수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도 앞다퉈 국제선 확대에 동참하며 폭증하는 여객 수요를 잡으려는 모습이다.

1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국제선 항공 여객 수는 455만5766명을 기록했다. 1월(461만7786명)과 비교해 1.3% 줄었다.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6월 코로나19 발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서더니 10월에는 308만1338명까지 늘었다. 같은해 12월 400만명을 돌파한 뒤, 1~2월 45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선 항공 여객 수는 앞으로도 가파르게 늘어날 조짐이다. 무엇보다 중국 여객 수 회복이 전체 여객 수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중국 정부와 한중 노선 운항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2월 말 기준 주 62회였던 중국 운항 편수는 이달 말부터 200회 이상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여행이 재개되며 국제선 항공 여객 수가 대폭 증가했는데, 중국 하늘길 확대로 또 한번 퀀텀점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제선 여객 수요에 맞춰 항공사들 노선 확대 움직임도 분주하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국제선 78개 노선에서 주 622회로 운항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과 비교하면 67%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54개 노선에서 주 312회를 운항 중인 국제선을 내달부터 55개 노선에서 주 349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2019년 대비 62% 수준으로 앞으로도 국제선 노선을 빠르게 늘릴 예정이다.

제주항공을 비롯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올 상반기 중국과 동남아 노선 재개 및 증편에 집중한다. 

업계에서는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증편 계획에 따라 올 여름에는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80%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24년 항공 여객수가 40억명에 달하며 2019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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