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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5월 G7써밋에 尹 등 공식 초청…젤렌스키도 검토(종합)

등록 2023-03-21 10:01:00   최종수정 2023-03-27 09: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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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등 8개국 정상·7개 국제기구 수장 초청

참가국 기구 포함한 '아웃리치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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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올해 5월 히로시마(広島)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 등 8개국·7개 국제기구 수장을 초청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아사히 신문 등을 종합하면 기시다 총리는 방문지인 인도에서 한국·인도·인도네시아·호주·브라질·베트남·쿡 제도·코모로 등 정상을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유엔·국제에너지기구(IEA)·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세계보건기구(WHO)·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수장을 초대했다.

이외에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이 검토되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은 지난 18일 녹화한 민영 BS아사히의 한 방송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G7 초청을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G7 정상, 초청국 정상·초청 기구 수장들과 함께 '아웃리치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아웃리치 회의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G7이 아닌 국가 정상 등이 의장국 초청으로 참석하는 회의다.

기시다 총리는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들에게 "(G7 관련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애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한 배경으로 "양국 최대 현안이었던 징용공(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 측이 해결책을 발표했다"며 "일본 측도 이를 평가해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관계 개선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양국 정상이 서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외교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시다 총리의 초청을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방일 직전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G7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안보, 경제 등 여러 과제에서 강력한 협력을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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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모디 총리를 공식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이다. 2023.03.21.

호주 정상을 초청한 데 대해서는 외무성의 한 간부가 "준 동맹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라며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번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면 미국·호주·일본·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이 모두 참석하게 된다. 쿼드 정상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기시다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는 정상회의에서 직접 초청 의향을 전달했다. 모디 총리는 그 자리에서 참석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법치주의에 기반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서는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국·개도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각 지역 대표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서는 인도네시아, 태평양도서국포럼(PIF)에서는 쿡제도, 아프리카연합(AU)에서는 코모로가 각각 의장국을 맡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초청했다.

베트남에 대해서는 아세안 주요국 가운데 높은 경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은 공적개발원조(ODA)에 힘을 쏟고 있는 측면에서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에서는 브라질을 초청했다. 아사히는 일본이 브라질을 초청한 배경에는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브릭스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브라질을) 미국·유럽·일본 측으로 끌어들이고 싶은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이다. 초청국을 결정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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