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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재팬 전환④] 슈퍼마리오·도라에몽까지…韓편의점 장악한 日캐릭터

등록 2023-05-14 18:00:00   최종수정 2023-05-15 16: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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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MZ 대세 '산리오' 이용한 제품 출시

포켓몬부터 도라에몽·파워레인저 등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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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유통업계에서 '예스재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업계에서 이전보다 더 다양한 일본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포켓몬으로 시작된 일본 캘릭터 열풍은 마이멜로디·시나모롤 등 산리오캐릭터즈, 도라에몽, 슈퍼마리오, 파워레인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GS25 등 편의점 3사는 최근 일본 캐릭터가 그려진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MZ·알파세대의 '대세 캐릭터'로 꼽히는 산리오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마이멜로디·시나모롤·쿠로미·폼폼푸린 등 1970년대 탄생된 캐릭터지만 최근 레트로의 유행과 함께 MZ·알파세대에게 다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달 3일 세븐일레븐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단독 기획으로 출시한 '산리오캐릭터즈 리유저블백'은 출시 일주일만에 입소문을 타며 조기 품절 조짐을 보였다. 출시 일주일만에 3만개 이상이 팔려나간 것.

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등 의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해 희소성을 갖추고 있으며, 스포츠 전문 브랜드의 리유저블백과 같은 R페트(pet)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좋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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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지난달 출시된 산리오캐릭터즈의 쿠로미와 마이멜로디가 그려진 '세븐카페 시즌컵'도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구매 인증 관련 글이 올라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 산리오캐릭터즈 팬시봉투와 플래너를 출시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난 발렌타인데이때는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10만개를 단독 판매해 조기 완판시켰다.

또 지난달에는 피크닉 철을 맞아 산리오캐릭터즈 푸드 상품 6종과 컵과일 3종을 출시하는 등 산리오캐릭터즈 관련 상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세븐일레븐은 이달 '도라에몽'을 담은 빵 3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GS25는 일본 유명 게임 캐릭터인 '슈퍼마리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24종의 상품을 차례로 이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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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모델들이 슈퍼마리오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25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슈퍼마리오'는 닌텐도 게임 시리즈를 기반으로 주인공 마리오가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는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GS25는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주요 캐릭터 마리오, 루이지, 피치, 쿠파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 슈퍼마리오 머쉬룸미트볼 출시를 시작으로 4일 슈퍼마리오 넛츠베리브라우니·치즈후레쉬팡·꿀데니쉬 등 빵 5종 등이 출시됐다.초콜릿, 유제품, 음료, 샌드위치, 주먹밥 등 총 24종의 상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GS25는 지난 3월 일본 애니메이션 파워레인저와 협업해 꽈배기 빵을 출시한 바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똑같은 상품이지만 캐릭터를 입히는 건 실제 판매에 차이가 있다"며 "친근한 캐릭터 패키지가 소장욕구를 자극해 구매까지 이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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