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어트랙션, IP의 힘 …밖에서도 즐기는 롯데월드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IP(지식재산권) 사업 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로티'와 '로리' 등 다양한 캐릭터와 인기 어트랙션 등 'IP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 중이다. 2015년 12월 1억5000만 명을 넘어선 롯데월드 누적 방문객의 '추억'이 든든한 사업 기반이 되고 있다.

롯데월드는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롯데월드 럭키 랜덤 키링'과 '수집 케이스'를 5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였다.

키링은 '로티' '로리' 등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8종과 '자이로드롭' '스페인 해적선' 등 인기 어트랙션 7종 등 15종이다. 하나씩 모으는 재미를 더했다.

수집 케이스는 '매직 캐슬' '회전목마' '퍼레이드' 3가지 테마로 디자인된 스탠드형이다. 키링을 세운 채 보관하며 장식할 수 있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키링은 출시 일주일 만에 약 2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롯데월드는 판매처를 '롯데온' 등 온라인 플랫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12월31일까지 키링 구매자 전원에게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 이용권 할인 쿠폰'(20~99.9%)을 랜덤으로 제공하는 '꽝 없는 할인 QR코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4월에는 수제 맥주 업체 세븐브로이와 협업해 맥주 2종을 세븐일레븐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어드벤처 야외 공간 '매직 아일랜드' 내 일부 매장에서 출시했다.

로티와 로리의 일상을 재해석해 2030세대에게 호평을 들은 '더 굿 바이브 로티' IP를 제품 디자인에 활용했다.

이 캐릭터는 '로티와 친구들은 테마파크 문이 닫힌 뒤 퇴근하면 집에서 어떻게 지낼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특히 '퇴근 후 맥주를 마시며 행복하게 자유 시간을 보낸다'는 스토리 라인이 맥주 개발로 이어졌다.

먼저 '더굿바이브맥주'다. 캐러멜 몰트와 다크 몰트를 사용해 단맛을 더한 '비엔나 라거'(500㎖)다. 부드럽고 깔끔한 몰트 향과 풍부하게 풍기는 홉 향이 어우러진다. '

다음은 '더굿바이브논알콜'이다. 부드러운 비엔나 라거에서 알코올을 제거하고, 탄산은 적당량을 담아 마시기 편하게 만들었다.

이들 맥주는 약 1개월 만에 4만 캔 이상 팔려나갔다.

롯데월드는 IP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들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IP 라이선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1년 10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맵'을 오픈했다. 이 맵은 이달 기준 누적 방문자 830만 명을 돌파했다. 롯데월드 주 방문객이자 메타버스 주 유저인 1020세대가 온라인에서도 롯데월드에서 놀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위메이드커넥트와 협력해 모바일 게임 '에브리타운'(2022년 12월), '두근두근 레스토랑'(2023년 1월) 등에서 각종 '롯데월드 어드벤처 테마 아이템'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강원 속초시 롯데리조트속초에서 '스위트 로티&로리룸' '패밀리 로티&로리룸' 등 로티와 로리로 꾸며진 캐릭터 객실 12곳이 오픈해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 역량인 캐릭터 자산과 콘텐츠 제작 경험을 활용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도전과 혁신적인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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