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재선에…푸틴·바이든 등 축하 메시지(종합)
등록 2023-05-29 10:32:21 최종수정 2023-05-29 10:38:05
푸틴 "국민 지지 증거"…바이든 "나토 협력 이어가자"
[서울=뉴시스] 문예성 유자비 기자 =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선 결선에서 승리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각국 정상들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당신의 선거 승리는 튀르키예의 수장으로서 이타적으로 노력한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국가 주권을 강화하고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시행하려는 노력에 대한 튀르키예 국민의 지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호적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으로 협력하려는 당신의 개인적인 기여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유럽의 안보와 안정을 위한 협력 강화뿐 아니라 우리 국가의 이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추가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결선 결과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을 바란 러시아는 안도하게 됐고, 미국과 서방은 앞으로도 튀르키예와의 불편한 동거를 계속해야 할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양국 문제와 공동의 글로벌 과제에 대해 나토 동맹국으로 계속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도 "무역 증가에서 나토 동맹국으로 안보 위협에 대처하는 데 이르기까지 양국간 강력한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트위터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한다"며 "우리의 협력을 지속하고 7월 나토 정상회의를 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EU와 트뤼키예의 관계를 계속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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