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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수낵 "우크라 댐 붕괴 조사 중…배후 단정 일러"

등록 2023-06-07 09:36:25   최종수정 2023-06-07 13: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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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수낵, 8일 워싱턴 정상회담서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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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정부 전용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6.0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댐 붕괴 배후와 관련, "영국 정보기관이 조사 중"이라면서 "단정적으로 말하기엔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수낵 총리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면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고 CNN이 영국 PA 미디어를 인용해 보도했다.

수낵 총리는 "현재 우리 군과 정보기관이 이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예단하거나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만약 그것이 의도된 것이라면, 그것은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가장 큰 공격일 것"이라며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은 끔찍하고 잘못된 것이다. 우린 지금까지 이 분쟁에서 그러한 사례를 봐왔지만 아직 단정적으로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수낵 총리는 8일 바이든 대통령과 워싱턴에서 회담한다.

수낵 총리는 미·영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인지 묻는 질문엔 "물론 통상적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에 대해 논의할 것이지만, 즉각적인 대응은 인도주의적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유엔과 국제적십자사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자원과 자금을 마련했다"면서 "그들은 인도주의적 대응과 대피를 돕기 위해 그 자원을 전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남부 노바 카호우카댐이 폭파돼 붕괴된 것과 관련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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