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림동 칼부림' 조선 구속기간 연장…"동기 명확히 규명"
검찰, 조선 계획범죄 여부 확인'묻지마 살인'이어도 행적 규명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신림동 칼부림 살인 등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부장검사)은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조선(33)의 구속기간을 오는 16일까지로 연장했다. 조선의 1차 구속기간은 지난 6일까지였다. 검찰은 구속 기간을 1회 10일 연장할 수 있다. 검찰은 계획범죄 여부를 가리고 있다. 만약 이상 동기에 따른 일명 '묻지마 살인'에 해당한다고 해도 범행 동기, 범행 전 구체적 행적 등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심리 분석과 형사기록(소년 사건 14건, 성인이 된 후 형사사건 3건) 분석을 진행 중이다. 조선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한 결과 조선은 사이코패스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은 경찰 조사 당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은 지난달 28일 검찰 송치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계획했다는 것 인정하냐', '홍콩 묻지마 살인 검색한 것 맞냐', '왜 또래 남성만 공격했나',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냐'는 등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