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상암 잼버리 K팝공연 4만명 운집…안전대책 총력
경기장 안에만 경력 600명 투입 계획금요일 퇴근시간 일대 교통혼잡 예상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11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K-팝 공연이 열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수만명의 청소년 대원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경찰·소방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30분 잼버리대회 폐영식을 시작으로 7시부터는 K-팝 콘서트가 진행돼 각국 대표단 등 4만30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정부는 약 1400여대 버스를 투입해 참가자들을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이동시킬 계획이다. 이후 기상상태나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4만여명의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장 내 각종 통로별 소방 200여명, 경찰 600여명이 배치돼 행사장 인파관리와 긴급환자 발생 시 구조구급활동을 실시한다. 행사장 외부에도 인파관리 등을 위해 추가 경찰 병력이 배치된다. 경찰청은 전날 안전 요원 배치, 인파 통제, 비상 대피 등 행사 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벌인 바 있다. 정부는 특히 행사장 안팎에 응급의료소 4곳을 설치하고 의료인력 40여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행사 시간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이미 북한 지역으로 넘어갈 것으로 관측되지만, 여전히 수도권에 비가 예상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주최 측은 전날까지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 보강 등 시설 관련 조치를 마친 상태다. 금요일 퇴근시간대 열리는 행사인 만큼, 일대 교통 혼잡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교통 혼잡 완화 및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당일 오후 2시부터 종료 예상 시간인 11시까지 행사장 주변 도로의 일반차량 진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 양방향, 경기장교차로에서 농수산교차로 및 난지IC 및 상암교차로는 교통량을 고려한 탄력적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또 강변북로를 진출입하는 차량은 월드컵지하차도로 통행하도록 유도한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 교통경찰 300여명을 배치하고 교통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해 우회 안내 등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