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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북한, 미사일 발사…오키나와현 통과한 듯"(종합)

등록 2023-08-24 05: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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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전 3시45분 발사…엄중히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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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리=AP/뉴시스]일본 정부는 북한이 24일 오전 3시45분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으로, 지난 5월31일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의 위성 발사장에서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천리마 1형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2023.08.24.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일본 정부는 북한이 24일 오전 3시45분에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같이 발표하며 전국순시경보시스템(J경보)를 발령, 오키나와현에 대피를 촉구했다.

이후 오전 4시7분 일본 정부는 오전 4시께에 북한이 쏜 발사체가 오키나와현을 지나 태평양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보를 해제했다.

지난 22일 북한은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 부대 배치 등을 진행했으나, 이날 타격 조치 등은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항공기와 선박은 물론 주민 안전 측면에서도 매우 문제가 있는 행위"라면서 "북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며, 매우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피해 상황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언급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관계부처에 신속한 관련 정보수집·제공, 미국·한국 연계 대응 준비 등을 지시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31일 '만리경 1호'라는 이름의 군사 정찰위성을 로켓 '천리마 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 하지만 이 로켓은 2단 엔진을 작동시키지 못한 채 서해상에 추락했고, 약 2시간30분 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또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2차 발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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