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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지드래곤, 경찰 소환시점은?

등록 2023-10-26 17:26:53   최종수정 2023-10-26 2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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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마약 지라시' 확산

경찰 "추가 수사 중인 연예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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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배우 이선균(48)에 이어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GD·권지용·35)의 마약 투약 혐의가 추가되면서 경찰 소환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인천 경찰청에 따르면, 이씨와 권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의사 A씨가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별도로 대가를 받지 않고 이씨와 권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모두 10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입건, 나머지 5명은 입건 전 조사 중이다.

입건된 5명 가운데 이선균, 권지용, 유흥업소 실장,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 4명은 마약류 투약 혐의, 의사 1명은 마약류 제공 혐의다.

최근 배우 이씨와 가수 권씨가 마약 혐의로 입건되면서 연예계발 '지라시'가 확산되자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 중인 추가 연예인은 없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 등 마약류 투약 사건과 관련해 보강수사 중임에 따라 소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면서 "특히 배우 이씨와 가수 권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3일 마약류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의 실장 B(29·여)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종업원 C(20대·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와 여종업원 등 3명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지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배우 이씨를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씨가 대마 외 2가지 다른 성분의 마약을 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작곡가 D씨를 비롯해 유흥업소 종사자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5),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8)씨 등 내사자 5명을 불러 차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 사건과 별개로 지난 25일 마약류관리법상 마약 혐의로 가수 권씨를 입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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