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시신 병원 이송(종합)
"유서 작성하고 나가" 112 신고 접수와룡공원 인근에서 의식 잃은 채 발견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께 '이씨가 유서를 작성하고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이씨의 매니저로 파악됐다. 경찰은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한 주차장에서 이씨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발견했다. 이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도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사망을 확인한 경찰은 시신을 인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하고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다. 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지난 10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지난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3차 출석해 19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고, 전날에는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경찰은 이씨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