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서정숙 컷오프 반발에 "지켜야 될 선 지켜달라"
"공관위 원칙 지켜…절차 통해 해소해야""선거구, 획정위안 벗어난 협상 어려워"
[서울=뉴시스]최서진 최영서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서정숙 의원이 공천 배제에 따른 불만을 제기한 데 대해 "공당에 몸을 담고 있는 공인으로서, 또 정당의 같은 동료로서, 조금 더 자기 기준이 안 맞더라도 지켜야 될 선을 다 지켜달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비교적 우리 공관위는 공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시스템 공천의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다수 언론이 평가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발표도 안 된 지역도 있기 때문에 그 남은 지역도 공정성이라는 원칙과 당선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공관위에서 합리적으로 결정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의원들 입장서에는 공천이나 인사나 다 나름대로 기준이 있기 때문에 좀 섭섭할 수도 있고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며 "문제가 있는 건 공적인 수단, 절차를 통해 해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그게 우리 당 정체성과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위 현역 의원 평가 등이 나올 경우 반발이 일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 당은 오랫동안 공적인 조직의 조직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를 중요시하는 정체성을 가진 정당"이라며 "공적 가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의정활동을 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 기준에 따라서 처신하실 걸로 믿는다"고 말했다. 의사들의 집단 행동 개시에 대해선 "대화의 장으로 나와서 대화로서 정부하고 협의하고 문제를 정리를 해야 되지, 집단 행동으로 국민들 생명과 직결된 일들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나는 건 정말 국민적인 걱정을 가져오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우려했다. 의대정원 규모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정부에서 숫자를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정한 것으로 알고,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서 정한 것이기 때문에 협상할 여지가 있는지는 정부에서 판단할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선거구 획정이 2월 임시국회 내 처리될 가능성에 대해선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에서 민주당이 추천한 사람, 우리 당이 추천한 분들이 다 모여서 인구를 중심으로 획정위안을 제시했다"며 "그 기준을 벗어난 협상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중대재해처벌법 논의와 관련해선 "야당에서 전혀 미동도 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언제든 협상의 문을 열고 기다리겠다고 수차례에 걸쳐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