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비서로 항공·호텔 예약 한번에"…獨 도이치텔레콤 AI폰 공개[MWC 24]
도이치텔레콤, MWC24서 '앱 프리' AI 스마트폰 시연AI 비서로 여행·쇼핑 등 수행 가능…상용화 일정은 미정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뉴시스]윤정민 심지혜 기자 = 독일 이동통신사가 별도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항공편, 호텔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T모바일 모회사인 도이치텔레콤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앱 프리' AI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도이치텔레콤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40분(스페인 현지시간 오전 11시40분)에 예정된 '앱 없는 세상을 위한 도이치 텔레콤 비전' 세션에서 앱 프리 AI 스마트폰으로 여행 계획, 쇼핑, 비디오 제작, 사진 편집 등 기능을 시연할 계획이다. 도이치텔레콤은 앱 프리 AI 스마트폰에 대해 "AI 기반 비서가 스마트폰에서 수많은 앱을 대신한다. 컨시어지처럼 비서가 사용자 목표를 이해하고 상세한 부분까지 처리할 것"이라며 "지능형 개인 비서와 앱이 필요 없는 획기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브레인닷AI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퀄컴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8세대 3 기반으로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로도 앱 프리 스마트폰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나단 에이브러햄슨 최고 제품 및 디지털 최고책임자는 "인공 지능과 거대언어모델(LLM)은 곧 모바일 장치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이용해 고객 일상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앱 프리 AI 스마트폰은 도이치텔레콤이 구글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폰 'T폰'에 탑재된 AI 비서에 적용될 예정이다. 적용 예정일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