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화성을 예비후보 "친명공천 밀실작업"…불출마도 거론
"동탄2신도시 화성을, 공영운 전략공천 기정사실화""지역정치인 무시…동탄1도시 화성정에 전략공천해야""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서도 '친명 공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자체장 출신의 지역 정치인이 '친명 공천'을 막아야 한다며 자신의 불출마까지 거론했다. 이번 4·10총선 경기 화성을 예비후보 중 한 명인 서철모 전 화성시장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화성 민주당 승리를 위한 호소문'을 올렸다. 서 전 시장은 "'친명횡재 비명횡사'의 공천 파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동탄2신도시(화성을) 전략공천설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며 "이는 수년간 지역을 지키고 경선을 준비해 온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정치인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토로했다. 이어 "동탄1신도시에 삼성과 현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탄2신도시에 전략공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이것은 동탄1신도시(화성정 예정)에 친명 공천을 위한 밀실작업"이라고 주장했다. 서 전 시장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을 살리기 위한 절실한 제안을 드린다"며 "현대차 전 사장 공영운을 동탄1신도시에 전략공천하고 동탄2신도시에는 지역 기반이 든든한 후보로 경선을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것이 안된다면 최소한, 동탄1신도시에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있는 진석범 후보를 제외한 후보 중에서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 전 시장은 "그렇게 되면 나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불출마하고 화성 모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에 선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