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실무진 2명 참고인 조사…간부는 포렌식 참관
복지부,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고발지난 6일 주수호 10시간 소환조사노환규 9일·김택우 12일 등 줄소환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김광석 의협 비대위 사무총장과 의협 비대위 업무지원팀장 맡고 있는 박모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오전 10시께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참고인 조사를 받는데 어떤 입장이냐'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를 받으로 들어갔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도 이날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주 언론홍보위원장은 의협 비대위가 '전공의 블랙리스트'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후 2시에 (브리핑을) 보시라"고 답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들의 이탈을 주문하거나 지시 또는 지지해 전공의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피의자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주 언론홍보위원장은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해 약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오는 9일, 김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오는 12일 순차적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경찰에 고발장 열람을 요청하는 등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