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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황상무 사퇴는 꼬리 자르기, 본질은 도주대사…붙잡아와야"

등록 2024-03-20 10:36:33   최종수정 2024-03-20 11: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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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그런 사람 데리고 있었다는 게 참 가증스러워"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실 끝까지 파헤쳐서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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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3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이재명,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2024.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신재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 회칼 테러 사건'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한 것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황상무라는 회칼을 쓰는 사람이 오늘 아침에 긴급하게 사의했다는 뉴스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적 얘기인가. 그 얘기를 가지고 언론인한테 협박을 했다"며 "노태우 때도 안 하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을 여태까지 데리고 있었다는 게 참 가증스럽기도 하다"고 윤 대통령을 꼬집었다.

이어 "본질은 오히려 도주대사"라며 "대통령하고 연관된 몸통은 그냥 두고 황상무 하나 꼬리 자르기를 한다고 상황이 끝날 일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호주대사는 이제 빨리 귀국을 시켜야 한다"며 "우리 당이라도 가서 붙잡아 오도록 조치를 취해야한다. 진실을 끝까지 파헤쳐서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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