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별 증원 배분 발표 임박…복지장관 "의료개혁 끝까지 완수"
조 장관,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회의 주재상급종합병원 입원, 전주 대비 2.5% 증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각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 발표를 앞두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조 장관은 20일 오전 비공개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증·응급 중심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전주 일평균 입원환자수 대비 2.5%가량 증가했다.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215명이며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3000여명으로 평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지속 유지되고 있다. 응급의료기관은 전체 408개소 중 97%에 해당하는 396개소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공공의료기관과 군 병원 응급실도 큰 변동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 장관은 지난 18일 서울 주요 5대 병원장, 전날엔 국립대병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비상진료체계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병원장, 학회, 의료계 원로, 교수, 전공의 등 각계와의 공식, 비공식 소통을 지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중수본은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이 논의되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고 의료계에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개혁 과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해나갈 것을 촉구했다. 조 장관은 "보다 나은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국민을 위한 정부의 과업으로서 의료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