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수확량 급감…원두 값 16년 만에 최고치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커피 원두 생산지인 베트남의 가뭄으로 인해 원두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커피 시장의 양대 품종 중 하나인 로부스타 원두의 기준가는 올해 약 50% 급등했다. 최소 1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세계 최대 로부스타 생산지인 베트남의 원두 재배 농가들이 가뭄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세계 로부스타 공급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담당하는 베트남에서 가뭄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현지 원두 가격도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해당 매체는 기후변화로 각국 날씨가 불규칙해지고 건조해지면서 공급 부족 추세가 4년째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로부스타 품종은 인스턴트 커피나 에스프레소, 커피 품종을 혼합하는 블렌딩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