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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고배 이종배 의원 여당 몫 부의장 물망

등록 2024-05-16 17:51:30   최종수정 2024-05-16 2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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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총회에서 송석준(왼쪽부터), 추경호, 이종배 후보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5.09. [email protected]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석패한 충북 충주 4선 이종배 의원이 여당 몫 국회 부의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를 열어 5선 우원식(서울노원을)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우 의원이 6선 추미애(하남갑) 당선인을 꺾고 사실상 차기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부의장에는 우 의원보다 선수가 낮은 여야 4선 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부의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1명씩 맡게 된다.

국민의힘 4선 의원 중 이 의원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는 것은 충청권이기 때문이다. 당내 영남권 독식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데다 정책위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고, 지난 9일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도읍(부산강서), 김상훈(대구서) 등 4선 의원들도 하마평에 오르지만 모두 영남이고 안철수(4선·분당) 의원은 당대표 선거 도전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측의 관계자는 "부의장은 경선이 아닌 추대로 결정할 가능성이 있는데 추대한다면 지역 안배를 더 고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원내 지도부를 영남이 장악한 상황인 만큼 부의장은 충청권 중진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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