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디데이' 민주, 대여 압박…"합의 안되면 법대로" (종합)
이재명 "합의 될 때까지 미룰 게 아니라 다수결 원리로"박찬대 "국힘, 오전 오전까지 상임위 선임안 제출해야"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원구성 법정시한인 7일 국회법이 정한대로 원구성 협상을 마쳐야 한다며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타협을 시도하고 조정을 해보되 타협이 되지 않으면, 합의가 되지 않으면 합의가 될 때까지 미룰 게 아니라 헌법과 국회법 그리고 국민의 뜻에 따라서 다수결 원리로 원구성을 하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서 갑론을박이 많은 것 같다"며 "중요한 건 국민의 뜻이고 그리고 기준으로는 헌법과 국회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국정을 책임진 주체는 정부와 여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법대로 신속하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에 이날 오전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명단 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체하는 건 일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일하는 것 자체를 방해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국민의 힘은 오늘 중에 오전중에 바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 상임위원 선임안 제출 법정시한"이라며 "지난 5일 선출된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께서는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 원구성 마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오늘까지 제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원이 선임돼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고 국회가 일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준비돼 있고 바로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그동안 대화와 타협을 통한 원구성을 노력하되 시한 안에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회 법대로 원구성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며 "원구성은 제22대 국회의 첫단추를 꿰는 작업이다. 첫 단추를 제대로 꿰야 마지막 단추까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일을 하지 않을 거면 국회의원을 할 이유도 없고 정당을 구성할 이유도 없다"며 " 국민의힘이 국회법을 무시하면서 원구성을 볼모로 잡고 민생을 방치하고 개혁을 방해한다면 민생 방치 세력, 개혁 방해 세력, 무노동 불법세력이라는 범국민적 지탄을 받게 될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만약 질질 끌거나 제출을 거부할 시 이후 벌어지는 일의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 스스로를 원망하게 될 일을 하지 말고 현명한 선택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오늘 24시까지 교습단체대표가 상임위원 배치해야 하는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법이 정한 대로 진행해야 한다"며 "여야가 합의하는 것도 법을 어떻게 지킬지 합의하는 것이지 법을 어기기로 합의할 수 없다"고 가세했다. 장 최고위원은 "내일 아침이라도 출근할 준비가 돼있다"며 "대한민국 국회법에 따라서 자정까지 원구성시한을 지켜라"고 날을 세웠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막판 협상에 들어간다. 우 의장은 여야 원내지도부에 같은날 자정까지 상임위 선임안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