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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녹취록 공개' 박정훈 20일 고발…"허위사실 유포"(종합)

등록 2024-06-19 17:14:41   최종수정 2024-06-19 20: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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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정례회의 결과

민형배 "녹취 자료 짜깁기…명백한 범죄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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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경실련 '위성정당 방지를 위한 정당법 개정안 입법청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과 관련해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박 의원은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주요 증인에게 위증교사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민형배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특별대책단 정례회의를 열고 "이번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원지법 판결에서 검찰이 사건을 조작하고 그 내용으로 재판부가 판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또 검찰이 기소하는 악의 연결고리를 본다"라며 "불행하게도 악의 고리가 언론과 여당으로 확대 재생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대화 음성) 녹취 자료를 짜깁기했다. 허위사실 유포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20일 오후 2시에 박 의원을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018~2019년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대표와 김 전 시장 수행비서 김모씨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위증 교사 혐의를 입증한 녹취록이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취지를 왜곡한 '녹취록 짜깁기'라고 반박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국회는 들어오지 않으면서 이재명 대표의 재판 관련 녹취록 파일을 박정훈 의원이 공개해 야당 대표를 흠집 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장동 변호사' 출신 이건태 의원은 이날 특별대책단 회의에서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한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이 대표를 추가 기소한 것에 대해 "재판부 쇼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소 자체도 문제가 많지만 수원지법에 기소한거에 대해 대단히 반헌법적 반인권적인 기소라고 저는 주장한다"라며 "수원지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 1심 판결이 자기들한테 유리하게 나오니까 중앙지법에 이송했던 전력을 무시하고 원지법에 기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거는 자기들의 이송 경과와 배반되는 기소결정이자 명백히 재판부 쇼핑에 해당되는 기소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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