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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한동훈, 정치 기본은 돼 있나…한 불가론 퍼지는 중"

등록 2024-07-21 12:22:33   최종수정 2024-07-21 12: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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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만들고 도망가는 비열함 느껴"

"결선 안 가도 제가 이겨…가도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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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조성봉 기자 = 원희룡(오른쪽),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2024.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21일 "당원들이 한동훈 후보에 대해 정치의 기본이 돼있는지 그 정체성에 대해 심각한 위험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날 울산 울주군에서 열린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는 현재에 대한 책임과 문제점들에 대해 늘 도망가려고 해서 (당원들이) 비열함까지 느끼고 있다"며 "본인이 문제를 키우고 있어서 본인이 수습 불가능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전당대회 막바지에 판이 바뀌고 있다"며 "(한 후보는) 자기가 살기 위해 대통령이건 동지들이건 끌어들여서 도구하는 모습에 많은 당원들이 동지의식이 있는가에 대해 문제점을 깨닫고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 폭로를 언급하며 "우리 당이 탄핵 이후 어려운 시절에 정말 힘들게 투쟁했던 기억을 아직도 생생히 갖고 있는 당원들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많은 당원들은) 이미 한동훈으로는 안 된다라는 의견이 아주 빠른 속도로 이미 다 퍼져나갔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결선투표에 가지 않고 끝날 가능성, 오히려 제가 이길 수 있는 가능성도 생겼다고 본다"며 "결선을 가게 되면 (제가) 필승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원 후보는 작년 전당대회보다 투표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 "(한 후보의) 공중에 떠 있는, 당의 뿌리가 없는 막연한 인기와 팬덤은 우리 대의원들과 당원들의 표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결과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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