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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지도부, 10·16 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텃밭' 강화 총출동

등록 2024-10-03 16:08:33   최종수정 2024-10-03 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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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인요한·진종오 등 박용철 후보 출정식 참석

"군수·지역구 의원·시장 같은 정당이어야 힘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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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동훈(오른쪽 네번째)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의 박용철(오른쪽 다섯번째)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발대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3일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전통적인 '텃밭'으로 분류되는 인천 강화에 총출동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인천 강화를 찾아 강화풍물시장과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출정식 등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추 원내대표는 출정식에서 "일 잘하는 사람, 지역을 속속들이 잘 아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박 후보는 군의원을 세 번 했고, 시의원도 했기 때문에 강화 바닥 곳곳을 잘 알고 뭐가 필요한지도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군수를 국민의힘 후보로 뽑으면 (지역구 의원인) 배준영 의원과 박 후보가 딱 죽이 맞으면서 강화가 벌떡 일어날 것"이라며 "영종에서 강화를 연결하는 다리뿐 아니라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지하철을 만들어겠다"고 강조했다.

또 "여기에 의료·바이오 첨단산업단지를 만들고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했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얼굴색은 다르지만 강화에 인가의 본이 있다. (강화와) 인연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하면서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은 "요즘 시끄러운 부분 걱정하지 말라. 추 원내대표, 배 의원, 인 최고위원과 제가 똘똘 뭉쳐서 걱정을 한 방에 날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박수도 손뼉이 맞아야 한다"며 "대통령과 원내대표, 인천시장, 저와 군수, 시의원, 군의원이 똘똘 뭉쳐서 강화 발전을 잘 해낼 것"이라고 발언했다.

배 원내수석은 "북한 소음 공격이 있다. 보상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나설 것"이라며 "교동면 민통선도 풀 것이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유능한 원내대표가 밀어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정희용 의원은 "군수와 국회의원과 시장과 원내대표와 당대표와 대통령이 같은 정당이어야 힘을 쓸 수 있다"며 "바퀴가 동그란 바퀴가 4개 있어야 달리지 않나. 하나가 세모이면 강화군이 달려 나갈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상대방 생채기만 내고 당대표 사법리스크 감추기에 급급한 정당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나"라며 "진짜 일하는 정당, 일 잘하는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최대 득표 60% 이상 득표해달라"며 "마지막 남은 바퀴만 끼워주면 강화는 바다로 가지 않고 날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원내지도부가 팍팍 미는 박 후보를 믿고 맡겨달라.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 일할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했다.

박 후보는 "지금 강화는 중대기로에 서 있다. 갑작스러운 전임 군수 별세로 불안정한 군정을 신속히 바로 잡겠다"며 "소통과 통합으로 강화군민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다면 인구소멸 위기 등 당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히 말한다. 박용철을 선택해준다면 신속한 군정 안정, 국민 소통과 통합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고 따로 메시지를 내 지원 사격을 이어갔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가한 바 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인천 강화군수의 박용철 후보는 강화군의회 3선 의원 출신으로 안정적으로 군정을 이어받아 지역민들께 봉사할 수 있는 일꾼"이라며 "고질적 문제인 인천-강화의 교통난은 박용철이 해결 할 수 있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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