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잊은 6000명, 롯데월드서 밤새 보물찾기
25일 오후 11시~26일 오전 5시 대형 이벤트 '숨바꼭질' 진행롯데월드, 리얼월드·야놀자 등과 협업…개원 35주년 기념참가 티켓, 총 3회 나뉘어 판매…각 회차 조기 매진 등 인기↑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첫 대규모 보물찾기 이벤트인 'ANOTHER WORLD(어나더 월드) : 숨바꼭질'을 최근 성공적으로 거행했다. '숨바꼭질'은 롯데월드와 플레이어블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 등 3사가 협업한 인터랙티브형 서바이벌 게임이다. 25일 롯데월드 영업이 종료한 뒤인 오후 11시부터 이튿날인 26일 오전 5시까지 진행했다. "마녀가 일으킨 환상으로 인해 '인형의 집'으로 변해버린 어드벤처에서 참가자들이 숨겨진 '보물'(인형 부품)을 찾는다"는 콘셉트다.
행사가 막을 올리자 참가자들은 롯데월드 실내 어드벤처 1층 '매직 서클'에서 '게임 안내 영상'을 시청한 뒤, 서둘러 어드벤처 전역을 무대로 보물찾기에 나섰다. 참가자가 보물을 발견한 다음 모바일로 태그하면 점수를 얻는 디지털 방식이었다. 보물을 일정 개수 이상 찾아낸 참가자에겐 '야놀자 포인트' '롯데월드 굿즈' 등을 받을 수 있는 '랜덤 리워드 응모권'이 지급됐다. '숨겨진 공간에서의 문제 풀이' '살아 움직이는 인형 NPC와의 미니 게임' 등 높은 점수가 걸린 '깜짝 미션'도 마련돼 재미를 더했다. 1~3위 고득점 참가자 3인에게 총상금 1000만원을 나눠줬다. 1위 참가자는 보물들을 일찍 찾은 것은 물론, 막힘없이 미션을 수행해 전체 670점 중 499점을 획득했다. 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으스스한 인형의 집 콘셉트의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새벽에 보물찾기를 해 기분이 새로웠다"며 "좋은 결과도 얻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위는 300만원, 3위는 200만원을 각각 상금으로 받았다. 두 사람 모두 464점이었으나, 달성 순서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행사가 진행하는 동안 '후렌치 레볼루션; '파라오의 분노' '스페인 해적선' 등 어트랙션 7종이 운행해 참가자들에게 더욱더 특별한 추억 거리를 선사했다.
자정이 지난 뒤에는 어드벤처의 가을 시즌 축제 호러 공연 '스트리트 호러 쇼 : 더 마리오네트'가 특별히 펼쳐져 오싹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총 3회로 나뉘어 판매된 티켓이 각 회차에서 조기 매진하고, 인기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도 티켓을 구매해 참가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박미숙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롯데월드 개원 35주년을 맞이해 고객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는 국내 대표 테마파크로서의 특장점을 살려 상상력을 극대화한 시도를 다양하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