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음료 선결제해 국회 尹퇴진 집회 참여자 이용 배려 '눈길'
[서울=뉴시스] 김남희 이태성 오정우 기자 = 7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시민 참여 집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식사, 음료 등 선결제 사례가 잇따라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X(엑스·옛 트위터) 및 유튜브 커뮤니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국회 주변 식당과 카페에 선결제를 해놓았으니 활용하라는 인증글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앞 A카페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사이까지 10명으로부터 800여잔이 선결제 됐다. 또 다른 카페에는 '촛불 집회 때문에 왔다'고 말하면 아메리카노와 아몬드쿠키, 핫팩을 받을 수 있도록 100세트를 선결제한 사람도 있었고, 라떼와 루이보스 티, 카모마일 티 등도 140잔 선결제 했다는 인증글이 있었다. 이외에도 카페에 선결제된 음료수는 2700여잔에 달했다. B카페 사장은 집회 참여자를 위한 선결제 커피 100잔이 소진된 후에도 이날 하루 음료를 무료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닭곰탕, 떡, 빵, 죽, 만두 등도 1000인분 넘게 선결제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여의도 일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촛불행동과 공공운수노조의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각각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후 5시 시작된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를 기다리며 국회 앞으로 행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