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광화문서 "윤석열 수호, 이재명 구속"
오후 1시께부터 광화문 일대 집결태극기·성조기 공존…군복 참가자도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선 "탄핵 반대" "특검법 통과 반대" 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유통일당,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이 오후 1시께부터 맞불집회 '12··7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날 보수단체가 총집결해 10만명 상당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에 의하면 2만명 가량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 집회 참여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모습이었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내자"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참여자들은 군복을 입고 있었다. 손상대 전 자유통일당 당대표 언론특보는 집회 사회를 보면서 "민주당 종북세력이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밟아 작살내야 한다"라며 "반드시 탄핵을 막아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들을 "살모사" "배신자" 등에 비유하며 "모두 퇴출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 보수 지지자는 "계엄령 내린 윤석열 대통령보다 민주당 횡포가 더 화난다"라고 했고, 또 다른 지지자는 "탄핵에 반대한다. 대통령이 민주당 폭거에 저항하는 것을 응원한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다른 사람들, 국민들을 괴롭히지 말고 대통령과 직접 싸워라"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