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최고위원직 사퇴 시사…"탄핵 막겠다는 약속 못 지켜"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직 사퇴 시사최고위원 4명 사퇴 시 비대위 체제 전환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도 사퇴 의사
[서울=뉴시스]하지현 최영서 기자 = 친한(친한동훈)계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최고위원직 사퇴를 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에 따르면 장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탄핵을 막지 못하면 직을 걸겠다고 했는데 오늘 탄핵안이 가결됐다"며 "선배 의원들의 말대로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드린 약속대로 입장을 곧 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을 정하고 탄핵안 표결에 참여했지만, 투표 결과 최소 12명의 이탈표가 나오면서 탄핵안이 가결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할 경우, 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친윤(친윤석열)계 김민전·김재원·인요한 최고위원에 더해 장 최고위원이 사퇴하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는 것이다. 한편 한동훈 대표 비서실장인 박정하 의원도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비서실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