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쇼트트랙 男 1000m 금빛 레이스…박지원 은메달(종합)[하얼빈AG]
장성우 첫 개인전 금메달 획득린샤오쥔·김건우 준결승 탈락
장성우는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8초30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이 첫 메이저대회 출전인 장성우는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개인전 메달을 수집했다. 전날 남자 1500m와 5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장성우는 10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마침내 이번 대회 첫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박지원은 3관왕에 등극할 기회를 대회 마지막 경기인 남자 3000m 계주로 미뤘으나 값진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혼성 2000m 계주와 남자 1500m에 이어 주종목인 1000m 제패에 도전했지만, 1분28초829의 성적으로 2위에 올라 은메달에 만족하게 됐다. 동메달은 1분28초905를 기록한 중국의 리루 샤오앙에게 돌아갔다. 레이스 초반 중국 선수들에 밀려 3위에 자리한 장성우는 속도를 올려 2위로 올라선 뒤 인코스를 파로 들어 선두에 등극했다. 중국의 쑨룽이 넘어진 사이에 박지원은 2위로 도약했다. 이후 페이스를 유지한 장성우와 박지원은 각각 1,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준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탈락한 김건우(스포츠토토)는 순위결정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쇼트트랙 9개 종목에서 6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던 한국은 현재 7개 종목에서 금메달 6개를 쓸어 담았다. 은메달은 4개, 동메달은 3개를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