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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女 3000m 계주 메달 무산…막판 실수로 4위[하얼빈AG]

등록 2025-02-09 14:13:29   최종수정 2025-02-09 1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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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좌절…중국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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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최민정(왼쪽), 김길리가 역주하고 있다. 2025.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아쉬운 4위를 기록했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이상 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이어 달려 4분16초683을 기록하며 중국, 카자흐스탄, 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14년 만에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올랐던 한국은 2연패를 정조준했으나,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출발은 좋았지만, 마지막에 미끄러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이 가장 먼저 레이스를 펼쳤다.

이어 김길리, 이소연, 김건희 순으로 질주했다.

한국은 초반에는 선두보다는 3위에 머물렀다.

이후 최민정이 두 번째 질주를 할 때 선두로 치고 올라가면서 한국은 1위 자리를 꿰찼다.

그 뒤를 중국, 카자흐스탄, 일본이 뒤쫓았다.

다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마지막 바퀴에서 김길리가 중국의 공리와 충돌한 뒤 미끄러졌다. 

이후 중국, 카자흐스탄, 일본이 차례로 들어왔고 한국이 가장 마지막에 결승선을 통과하게 됐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의 이번 대회에 걸린 쇼트트랙 금메달 싹쓸이는 좌절됐다.

여자 쇼트트랙은 여자 500m, 1000m 최민정, 여자 1500m 김길리가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이 대회에 걸린 개인 종목 금메달 3개를 모두 휩쓴 데 이어, 남자 선수들과 함께한 혼성 계주 2000m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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