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연장 끝 카자흐스탄에 0-1 패배[하얼빈AG]
B조 2위로 메달 도전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최종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과 0-0으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0-1로 졌다. 2017년 삿포로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져 사상 첫 메달 획득이 무산됐던 한국은 이날 설욕에 실패했다. 앞서 3연승으로 결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 한국은 첫 패배를 기록하며 카자흐스탄(4승)에 이어 조 2위로 밀려났다. 3피리어드를 0-0으로 마치며 연장전에 돌입한 한국은 2분 만에 셰가이 알렉산드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 카자흐스탄은 A조에 선착해 있던 일본, 중국과 풀리그를 치러 메달을 다툰다. 세계랭킹 7위 일본과 12위 중국은 A조에 미리 배치됐다. 한국(18위)은 A조 리그에서 12일 중국, 13일 일본, 14일 카자흐스탄(23위)과 대결한다. 일본과 중국이 금메달을 다툴 가능성이 큰 가운데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동메달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한국은 역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다. 1999년 강원, 2017년 삿포로 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