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북미 시장서 냉난방공조 기술력 뽐낸다
삼성, 고효율 실외기로 차별화LG, 북미 환경 고려한 제품 공개
AHR 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1800개 이상의 글로벌 업체가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3500㎡(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고효율 하이브리드 인버터 실외기 '하이렉스(Hylex) R454B'와 가정용 히트펌프 'EHS' 등 가정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다양하게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북미 가정용 유니터리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기 위해 실내기와 호환성이 뛰어나고 설치가 용이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하이렉스 실외기를 전시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풍에어컨 라인업과 스마트싱스 연결로 기기 경험을 소개하는 전시존도 마련했다. 최항석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북미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보다 73㎡ 확장된 총 646㎡(약 195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하고 모터 회전축에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대표적으로 소개한다. 미국 전역의 다양한 기후를 고려한 '인버터 히트펌프' 라인업도 선보인다. 천장 공간이 넓은 단독 주택이 많은 북미 주거 환경을 고려해 덕트를 활용한 유니터리 방식의 주거용 냉난방 솔루션이다. LG전자는 부품 솔루션 전시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컴프레서, 모터 등 핵심 부품을 선보인다. 압축부 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성을 강화한 27냉동톤(USRT) 대용량 스크롤 컴프레서를 처음 공개하고 상업용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이재성 LG전자 부사장은 "다양한 공간·기후 맞춤형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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