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함과 웅장함의 조화…럭셔리의 정점 '마이바흐 GLS 600'[시승기]
높이 5.2m, 전폭 2m의 대형 SUV일등석보다 더 안락한 공간으로 꾸며강력한 파워와 편안함의 갖춘 럭셔리카안전 및 편의 사양도 최고 수준 탑재첨단 기술, 압도적 주행 성능 모두 갖춰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국내 럭셔리 SUV 시장은 갈수록 고급스러워지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최고급 SUV를 꼽으라면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이하 마이바흐 GLS)'가 빠질 수 없다. 지난해 4월 부분 변경을 거치며 더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온 이 모델을 직접 몰아봤다. ◆우아함과 웅장함이 조화된 디자인 마이바흐 GLS는 단순한 SUV가 아니다. 거대한 차체(차량 높이가 5.2m에 이른다)에서 뿜어져 나오는 존재감이 남다르다. 전면부에는 고광택 크롬 바가 수직으로 배열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 잡고 있다. 상단에는 '마이바흐' 레터링이 새겨져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범퍼와 도어 실 패널 등 차량 곳곳의 크롬 장식은 세련미를 살려준다. 특히 맞춤 제작을 뜻하는 마누팍투어 모델은 투톤 페인트 옵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옵시디언 블랙과 칼라하리 골드 조합을 비롯해, 하이테크 실버와 노틱 블루까지 총 3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기본 휠도 압도적이다. 특유의 23인치 단조 휠이 기본 장착돼 차체 크기에 걸맞은 균형감을 제공한다. 휠 하나 가격만 수백만 원을 호가한다.
◆비행기 일등석 이상의 안락한 실내 공간 마이바흐 GLS 실내는 단순한 SUV가 아닌 움직이는 최고급 호텔 라운지에 가깝다. 우선 새 디자인의 다이아몬드 패턴 퀼팅 시트가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며, 여기에 '마누팍투어 플로잉 라인 블랙 피아노 라커', '브라운 오픈 포어 월넛 우드', '엔트러사이트 오픈 포어 오크 우드' 등이 인상적이다. 특히 뒷좌석은 마치 비행기의 최고급 일등석을 연상시킨다.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된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최대 43.5도까지 젖혀지며, 다리 받침대도 제공한다. 뒷좌석에는 전용 11.6인치 터치스크린과 무선 헤드셋, 탈착식 MBUX 태블릿도 장착돼 자리에 누워 유튜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시트 마사지 기능도 최고 수준이다.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를 통해 차량 내 온도, 마사지 기능,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유기적으로 조절되며, 어쿠스틱 컴포트 패키지 덕분에 소음이 철저히 차단된다. 29개의 스피커와 돌피 애트모스 기술로 구현하는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극장 같은 음향을 선사한다.
◆파워와 편안함의 완벽한 조화 마이바흐 GLS는 기본 성능도 최고 수준이다.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557마력(ps), 최대 토크 78.5kgfm을 발휘한다. 국내 오르막길은 평지처럼 달릴 수 있는 강력한 파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단 4.9초에 불과하다. 9단 자동변속기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 출력을 보조하며 연료 효율을 극대화해준다. SUV이지만 뒷바퀴 조향이 가능해 코너링에서도 매우 민첩하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이 차량의 롤링을 최소화하며, 커브 주행 모드에서는 차체가 안쪽으로 기울어져 승차감을 더 높여준다. 마이바흐 전용 주행 모드도 있어 승차감 위주의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또 마이바흐 GLS에는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며 속도를 조절하거나 갑작스러운 장애물을 감지해 자동으로 제동하는 기능, 측면 충돌 시 시트 양쪽의 볼스터를 팽창시켜 탑승자를 보호하는 기능 등도 갖췄다. 최고급이니만큼 가격은 비싸다. 국내 판매 가격이 3억1760만원으로 아무나 탈 수 있는 차는 아니다. 그럼에도 최고의 SUV를 찾는다면 마이바흐 GLS, 그 자체로 정답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