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딛고 일어서다'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 재탈환
4.2재선거서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 압승…시장직 석권제8회 지방선거 박경귀 아산시장 패배 설욕 회복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4.2 아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가 제8대 지방선거 패배를 딛고 시장직 재탈환에 성공했다. 오세현 당선인은 2일 오후 11시42분 기준 58.72%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61.96%p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35.60%p)를 26.36%p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와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는 각각 1.62%p, 0.81%p를 얻었다. 오 후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박경귀 전임 아산시장에 1314표 차이로 패배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오 후보를 상대로 허위사실 공표해 시장직을 상실했고, 그로인해 치러진 이번 재선거에서 오 후보는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서며 설욕을 되갚았다. 오세현 당선인은 "위대한 시민들께서는 아산의 희망찬 미래를 선택해주셨다"며 "한분 한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비정상의 시정을 정상화시킬, 아산의 미래를 한 번 더 이끌어 갈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무거운 책임감과 엄중한 소명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거 기간 약속 드린대로, 아산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행복을 키울 정책들을 신속하게, 또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며 "민선7기에 착실히 쌓아올린 양적 성장의 토대 위에 50만 자족도시를 반드시 완성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민의 일상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내 고향 아산의 발전을 위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단 하루의 시정 공백도 없이 더 힘차게 달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