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파격 관세 합의에…환율 야간장서 1420원대로 급등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관세 합의에 원·달러가 야간장에서 20원 넘게 폭등했다. '셀USA' 현상 완화에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되돌림 현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 원·달러는 전거래일 오후 종가(1400.0원) 보다 21.8원 오른 1421.8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후 장을 전일대비 2.4원 오른 1402.4원에 마친 환율은 정규장 마감 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큰 폭으로 오르며 장중 한때 142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DXY)는 전일 100선 초반대에서 1포인트 넘게 올라 101선 중후반대까지 치솟았다 미·중 양국은 10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무역협상을 한 결과 서로에게 부과했던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 또 90일 동안 유예 기간을 두고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 상품에 매기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지게 됐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매겼던 보복관세 125%는 10%로 낮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