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우승에도 거취 불투명…토트넘 감독 "이해할 수 없다"
EPL 최종전서 1-4 완패…17위로 마무리"전례 없는 성과 내…지난 2년간 충분히 증명"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브라이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에서 1-4로 완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냈지만, 거취에 관한 질문이 계속 나오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랜 기간 성공하지 못했던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겼다"며 "내가 맡았던 팀들은 내가 떠난 뒤에도 상위권에서 경쟁한다. 지금이 토트넘의 경쟁력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라며 잔류 의지를 보였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끝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4~2025시즌 UEL 결승에서 1-0 승리해 2008년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순위표에선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로 시즌을 마쳤다. UEL 우승컵이 없었다면, 구단 사상 최악의 시즌이 될 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UEL 우승을 했으니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과 새로운 감독으로 새 시즌을 맞아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한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다음 시즌 더 높은 위치에서 경쟁할 것"이라며 "UEL처럼 UCL 우승에도 도전할 것이다. 지난 2년간 나는 충분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