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이재명 "용산 사무실 와보니 무덤 같아…펜도 컴퓨터도 없어 황당무계"

등록 2025-06-04 16:15:16   최종수정 2025-06-04 16:53:39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등 새 정부 첫 인선 직접 발표

"국민들 잘 평가해주길…충직함과 유능함이 인선 기준"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새 정부 첫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이 대통령, 강훈식 비서실장. 2025.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 정부 첫 인선을 발표하기 전 기자들에게 "(용산에) 아무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필기구를 제공하는 직원도 없고 컴퓨터도, 프린터기도 없다. 황당무계하다"며 "그래도 다행히 준비된 게 있어서 인선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등 이날 발표한 첫 인선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잘 평가해주길 기대할 뿐"이라며 "이게 참 어렵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선의 기준은 국민에게 충직한 것이 제일 첫번째고, 다음으로 유능함이라고 할 수 있겠다"라며 "둘 다 갖춘 분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 "실력 중심으로 할지, 통합 중심으로 할지 일면으로는 충돌돼 보이기도 하는데 (인선을) 보면 제 가까운 사람들 위주로 인선한 것이 아닌 게 드러나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각료 인사나 이런 부분들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국민들의 의견과 당내 인사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모으는 기회를 가져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