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李대통령과 최고의 관계…국정과제에 최선" 與원내대표 출사표
"누구보다 李 국정 철학 깊이 이해한다고 자부"후보군에 서영교·김성환·조승래 의원 등 거론
[서울=뉴시스] 이창환 고재은 수습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지금까지 대통령님과 최고의 관계였듯이 원내대표로서 최고의 당정 관계를 만들어 국정 과제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3선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재명 대통령님과 함께 국민들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게는 민생 경제 회복, 내란 종식, 국민 통합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놓여 있다"며 "저는 누구보다 이 대통령님의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초기, 국민들의 열망이 모인 이 시기에 원내대표로서 확실한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민생 경제 회복 ▲완벽한 내란 종식 ▲검찰·법원·언론개혁 완성 등을 다짐했다. 자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당내 용광로와 같은 토론의 장을 만들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도출된 결론은 한목소리로 강력하게 추진하는 원팀을 만들겠다. 모든 의원님들이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 국가를 위해 헌신할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과의 관계 개선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상대를 인정하고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정치 복원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 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허위 사실 공표 구성 요건에서 '행위' 용어를 빼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시스템 안정을 강화하는 법 개정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 1기 당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았고 지난 총선에서는 후보자 검증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6·3 대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한편 민주당은 이달 5~6일 이틀 간 제2기 원내대표 후보 등록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오는 12~13일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오는 13일 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소 투표(80%)를 합산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김 의원 외에도 후보군으로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의 김성환·조승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