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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李대통령과 최고의 관계…국정과제에 최선" 與원내대표 출사표

등록 2025-06-05 11:23:16   최종수정 2025-06-05 11: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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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李 국정 철학 깊이 이해한다고 자부"

후보군에 서영교·김성환·조승래 의원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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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보위원장과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 면담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날 일부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홍장원 국정원 1차장에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2024.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고재은 수습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지금까지 대통령님과 최고의 관계였듯이 원내대표로서 최고의 당정 관계를 만들어 국정 과제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3선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재명 대통령님과 함께 국민들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게는 민생 경제 회복, 내란 종식, 국민 통합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놓여 있다"며 "저는 누구보다 이 대통령님의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초기, 국민들의 열망이 모인 이 시기에 원내대표로서 확실한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민생 경제 회복 ▲완벽한 내란 종식 ▲검찰·법원·언론개혁 완성 등을 다짐했다.

자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당내 용광로와 같은 토론의 장을 만들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도출된 결론은 한목소리로 강력하게 추진하는 원팀을 만들겠다. 모든 의원님들이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 국가를 위해 헌신할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과의 관계 개선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상대를 인정하고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정치 복원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 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허위 사실 공표 구성 요건에서 '행위' 용어를 빼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시스템 안정을 강화하는 법 개정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 1기 당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았고 지난 총선에서는 후보자 검증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6·3 대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한편 민주당은 이달 5~6일 이틀 간 제2기 원내대표 후보 등록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오는 12~13일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오는 13일 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소 투표(80%)를 합산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김 의원 외에도 후보군으로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의 김성환·조승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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