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이틀 허니문 랠리…11개월 만에 2800선 돌파[마감시황]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21포인트(1.49%) 오른 2812.0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66% 급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새 정부 출범 후 증시 부양책 현실화 등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외국인 중심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 1조원 넘게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에도 9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쓸어담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자본시장 선진화, 내수 부양 정책 기대감이 급격히 높아졌고, 이에 따라 외국인 수급 모멘텀 개선 및 기관도 동시에 매수세가 지속되며 코스피가 연이틀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특히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1360원선을 밑도는 등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수급 개선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17억원, 280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186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5.97%), 기계장비(3.47%), 유통(2.99%), IT서비스(2.57%), 전기전자(2.26%), 일반서비스(2.02%) 등이 강하게 상승했다. 반면 운송창고(-1.29%), 전기가스(-0.96%), 부동산(-0.41%), 제약(-0.3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 3%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각각 7% 넘게 급등했다. 그외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NAVER 등이 1~3%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6.02포인트(0.80%) 오른 756.2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노공업(8.14%), 에코프로비엠(4.91%), 삼천당제약(4.75%), 에코프로(3.78%)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리가켐바이오(-3.76%), 알테오젠(-3.28%), 펩트론(-2.30%), 휴젤(-2.10%) 등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