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순매수에도 혼조세…장중 3100선 아래로
코스닥도 외국인·기관 매도 공세에 하락전날 종가 연중 최고치 달성에 조정
상법 개정안 통과와 뉴욕증시 최고치 달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연중 고점 부담에 다시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지수가 전일 대비 0.77%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83%, 1.02%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미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실업률은 전월에 비해 0.1%p 하락한 4.1%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전날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9시5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9포인트(0.72%) 내린 3093.6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19%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하며 3100선이 아래로 떨어졌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158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8억원, 925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98%), 운송·창고(1.26%), 제약(0.45%)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0.41%), 전기·전자(-0.67%), 기계·장비(-1.29%)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16%),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현대차(0.47%), 셀트리온(2.61%)는 오르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0.99%), LG에너지솔루션(-1.88%), KB금융(-2.05%)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4포인트(1.05%) 내린 784.9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9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5억원, 46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파마시러치(0.90%)를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다. 알테오젠(-4.40%), 에코프로비엠(-2.26%), HLB(-0.20%), 에코프로(-0.72%), 휴젤(-3.12%), 리가켐바이오(-5.37%)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