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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송치영 신임 대표이사 선임…광명 사고현장 방문

등록 2025-08-06 18:37:57   최종수정 2025-08-06 19: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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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민 전 대표 사임 후 내정

인프라사업 신규 수주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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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6일 경기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광명 고속도로 공사 사고현장에서 사고 발생 관련 보고를 듣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포스코이앤씨는 잇단 중대재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정희민 대표이사 후임으로 포스코홀딩스 그룹안전특별진단TF팀장을 맡은 송치영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송치영 신임 대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부소장, 포스코이앤씨 안전보건센터장,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포스코 설비본원경쟁력강화TF팀장을 역임하며 포스코그룹 내 안전 분야는 물론 경영 전반에 관한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송 대표는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첫 공식일정으로 근로자 감전사고가 발생한 '광명-서울 고속도로 1공구' 건설현장을 찾아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송 대표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재해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개편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안전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또 안전이 확보돼 국민적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사업 확장은 의미 없다는 판단 아래, 인프라 사업분야 신규 수주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송 대표는 "당장의 경영성과 보다 가장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아울러 건설업계 전반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하도급 구조와 관련해서도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적·현장적 보완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대한민국 모범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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