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새로운 7번 손흥민 "0부터 시작…전설이 되겠다"(종합)
10년 뛴 토트넘 떠나 LAFC서 새로운 도전유럽서 온 손흥민 "풋볼이라고 해야 하나, 사커라고 해야 하나""프리시즌 잘 치러 컨디션 좋아…빨리 뛰고파"
LAFC는 7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며 최대 2029년 6월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6일 오후 2시(한국 시간 7일 오전 6시) 미국 LA의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꿈이 현실이 됐다. 이곳이 처음엔 제 선택지가 아니었지만, 시즌이 끝나고 가장 먼저 연락을 드린 곳"이라며 "베넷 로젠탈 구단주와 대화하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팬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응원에 정말 감동했고, 빨리 뛰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며 "LAFC에 온 목적은 우승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방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섰던 손흥민은 2일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 결별을 직접 알린 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프리시즌 경기로 고별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전날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의 리그컵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이날 구단은 손흥민을 전광판에 비추며 'LAFC 공격수'로 소개했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모든 걸 쏟았다. 이제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고, LAFC가 그 무대가 될 것이다. 아직 몸 상태는 좋고,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독일과 영국에서 10년 넘게 뛰다 온 손흥민은 인터뷰 도중 "풋볼(football)이라고 해야 하나, 사커(soccer)라고 해야 하나"며 농담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유럽과 달리 미국에선 축구를 사커로 부른다. LAFC에는 과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뛰고 있다.
LAFC에 대해선 "(토트넘 출신인) 요리스는 물론 이전에 가레스 베일(은퇴)과 (대표팀 동료) 김문환(대전) 등이 뛰어 관심 있게 지켜봤었다"며 "LA엔 한인 분들이 정말 많고, 커뮤니티도 크다. 외국에서 뛰는 건 행운이고, 그분들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도 제가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했다. LAFC에서도 등번호 7번을 받은 그는 "몸 상태는 좋다. 물론 경기 출전은 감독, 코치진과 협의해야 하고 준비할 서류가 많지만, 저는 이곳에 축구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손흥민의 입단 기자회견에는 캐런 배스 LA 시장과 김영완 주 LA 총영사 등 현지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