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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속 건강 챙기는 서울 명소 ②북촌 티테라피&시청 앞 추어탕

등록 2025-08-10 07:01:00   최종수정 2025-08-10 0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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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안국동 '티테라피' (사진=서울관광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여름이 앞으로 가장 시원했던 여름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이 쏟아진다.

하지만 그건 앞으로 닥칠 일일 뿐이다. 당장 불볕더위부터 찜통더위까지 견디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더위에 시달리는 탓일까. 매일매일 지치고 기운이 빠진다.

그럴수록 건강한 음식을 찾아 기력을 되찾고, 효능 가득한 차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다독여 주는 것이 어떨까.

서울관광재단이 뜨거운 여름날 몸과 마음을 지켜 줄 서울의 명소들을 추천했다.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북촌과 서울시청 주변은 주중부터 주말까지, 내국인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매일 많은 사람이 찾는 지역이다.

그만큼 갈 곳도, 볼 곳도 많지만, 몸과 마음을 양생(養生)할 수 있도록 돕는 곳들을 빼놓을 수 없다.

북촌에는 전통찻집 등 다양한 티룸이 있는데, 그중 종로구 안국동 '티테라피'(Tea Therapy)가 특히 주목할 만하다.

한옥 서까래 천장, 전통 창호, 모던한 타일 바닥 등이 어우러진 실내는 눈과 마음을 모두 편안하게 한다.

실내에는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편안한 인테리어와 현대적인 감각의 가구, 생화로 장식된 테이블이 마음을 안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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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안국동 '티테라피'의 '한방차' (사진=서울관광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특유의 고즈넉함 속에서 당귀, 황기, 구기자 등 다양한 한약재를 블렌딩한 '한방차'를 허브 티처럼 뜨거운 물에서 3분가량 우려내 즐긴다.

개인 체질을  '그린' '브라운' '오렌지' '옐로' 등 컬러로 분류하고, 적합한 차를 처방해 주는 '퍼스널 티'(Personal Tea)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치고 기운이 없을 때 좋은 '원기차',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알맞은 '건위차', 맑은 피부를 위한 '보음차'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차를 마시면서 기운을 차릴 수 있다.

마당에서는 계피, 박하 등이 들어있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도 가능하다.

이처럼 이곳은 단순한 찻집을 넘어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힐링 공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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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다동 '용금옥' (사진=서울관광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9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중구 다동 '용금옥'은 서울식 '추탕'의 대명사다. 평창동 '형제추탕', 동대문 '곰보추탕'과 함께 '서울 3대 추탕'으로 꼽힌다.

서울식 추탕은 전라도나 경상도식 '추어탕'과 달리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고 끓인다. 소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해 맑고 개운한 국물이 특징이다.

이 집은 1932년부터 지금까지 세월의 풍파를 견디며 손님들과 교감을 나눠왔다. 과거엔 청계천에서 직접 잡은 미꾸라지를 재료로 음식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전북 부안군에서 양식한 미꾸라지로 조리한다.

재료 산지는 달라졌으나, 조리 방식은 그대로다.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만든 '추어탕'을 주로 먹다가 이곳 추탕을 처음 접하면 미꾸라지 전체가 보이기 때문에 놀라기 쉽다.

하지만, 놀랄 일은 또 있다.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살과 특유의 감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다.    

맑고 깔끔하게 끓여낸 국물은 파, 마늘, 생강 향이 은은하게 배어 무겁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별도로 내주는 들깻가루와 다진 양념을 기호에 따라 더하면 국물 맛이 한층 진해지고 칼칼함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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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다동 '용금옥'의 '추탕' (사진=서울관광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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