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푸틴과 통화할 것"…미·우·러 삼자회담 언급도
"푸틴, 오늘 회담 끝나고 내 전화 기다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담 자리에서 "조금 전 푸틴 대통령과 간접적으로 소통했다"라며 "오늘 일련의 회의가 끝나면 통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자 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며 "우리가 삼자 회담을 하지 못한다면 전투는 계속될 것이고, (삼자 회담이) 성사된다면 (전쟁을) 끝낼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회담을 칭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푸틴)는 이 회의가 끝난 뒤 나의 전화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백악관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해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집결했다. 이들은 미국·우크라이나 양자 정상회담 이후 오후 3시(한국 시간 19일 오전 4시)부터 회담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들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알래스카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 종·휴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푸틴 대통령은 알래스카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 포기를 조건으로 하는 평화 협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