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노란봉투법 통과, 역사적 큰 일…상법도 사명감 갖고 임해야"
'노란봉투법' 24일 민주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정청래 곧바로 의원총회 소집…"노동계 염원 달성""검찰개혁 법안 9월 25일 처리 예정…언론·사법개혁도 같은 목표"
정 대표는 이날 노란봉투법 처리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지금까지 노동계의 염원이 미뤄졌었는데 오늘 우리가 그것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상법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들어갔는데 이번에 우리가 노란봉투법·상법·방송법까지 정말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큰 일을 하고 있다"며 "모두 사명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검찰청 폐지 골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9월 내 처리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앞서 민주당은 이 법안을 오는 25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제가 약속드린대로 추석 전에 검찰청 해체 소식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9월 25일에 이를 처리할 예정인데, 언론·사법 개혁 부분도 법안이 마련되는 대로 가급적이면 9월 25일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부탁했다. 되는 것은 되는 대로 필요한 것은 그 후에 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미국 정상과의 연쇄 회담을 위해 23일 순방 길에 오른 데 대해서는 "3박 6일 일정으로 이 대통령께서 지금 방일·방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성과를 내고 국제 외교 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의 이름을 충분히 휘날릴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했다. 당지도부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어게인)을 외치거나 주장하는 세력들이 당 지도부로 구성될 모양"이라며 "국민의힘이 '국민의 적'이 되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문수·장동혁 당대표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결선 투표 결과는 오는 26일 오전 발표된다. 정 대표는 "지금도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아직 내란 종식이라는 큰 시대적 과제를 우리가 안고 하루하루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데 도로 윤석열 당, 도로 내란 당이 될지도 모르는 그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홍보위원장한테 얘기해서 전시할 예정인데, 노상원 수첩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며 "만약에 비상계엄 내란이 성공했다면 이재명 대통령이나 저나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일을 저지르려고 했던 사람들이 진정 어린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고 다시 윤 어게인을 외치는 세력들이 다시 국민의힘의 지도부가 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세력이라는 생각을 갖고 9월 국회도 우리가 이어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