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 정상회담 앞 "김정은과 언젠가 만날것"
북러 관계 심화 질문에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김여정 제외하고는 누구보다 김정은 잘 알아""취임 후 北도발 없어…김정은 엄청난 능력 가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관계 심화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저는 북한의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그건 나쁘다'고 말하지만 아니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며 "언젠가 저는 그를 만날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저와 매우 잘 지냈다. 우리는 두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 훌륭히 어울렸다"며 "저는 그의 여동생을 제외하고는 누구보다도 그를 잘 알고 있다. 그의 여동생은 그를 매우 잘 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6년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승리했다면 북한과의 핵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우리는 핵전쟁을 겪지 않을 것이다. 김정은과는 어느 시점에 만날 것이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취임한 이후에는 로켓 시험과 같은 문제들이 없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는냐"며 "하지만 그는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러 관계 심화 우려에 대한 답변이었으나, 공교롭게도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전에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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